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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수업 드디어 시작했다- 경북대, 전북대의대 등

윤석열정부의 추진정책인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에 반발한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연기, 휴강중이던 의대들이 이번 주부터 속속 수업을 재개하다고 합니다. 1학기 학사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경우 대량 유급 사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7일 교육계에 따르면, 가천대는 1일 이미 강의를 시작했고 경북대, 전북대는 8일부터 전남의대는 이달 중순부터 수업을 재개하기로 하고 교수와 학생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공지했다네요. 그나마 참 다행입니다.. 다른 대학들도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낳고 돈 낳지 돈 낳고 사람낳지 않다'는 말도 생각나고요. 벌써 몇분이 응급실에 처치를 못받아서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접할때마다 언제 우리 처지가 될지 몰라 불안감도 크고요.
 

“세상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이제 학교는 우리가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는 것을 다시 수행해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시간상으로 더는 학사일정을 미루기가 어렵습니다.”

 

권태환 경북대 의대 학장님이 8일부터 의과대학 수업을 재개한다며 수업 재개의 배경을 담아 학생들에게 공지하면서 한 말입니다. 경북대를 포함한 일부 의대들은 4월 중순이 지나면 1학기 학사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속속 수업 재개를 알리고 있다.


경북대는 더 이상 수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본과 1~2학년 강의는 8일 재개하고, 본과 3~4학년은 15일부터 병원에서 임상실습을 시작하기로 했다.

경북대 의대 전경


 
고등교육법 시행령상 의과대 수업일수는 매 학년도 30주 이상이지만 부득이한 경우 2주를 단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대학가에서는대체로 의대생 집단 유급 마지노선을 이달 중하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나마 수업이 재개된 이후에도 학생들이 수업에 불참하면 유급이 현실화할 수 있다.
 
대부분 의대에서는 학칙을 통해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한 학생에게 F학점을 준다. 의대생은 한 과목이라도 F학점을 받으면 1년 유급 처리된다.
 
다행히 며칠전 윤석열대통령님과 전공의대표와 회동이후 의사협의회, 의과대교수협의회등에서도 대화의 필요성을 천명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동안 전면 의대성 2,000명 폐지에서 '우리가 꼭 의대생 증원 0명만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리거 양보와 타협의 물꼬가 터지고 있는것 같고요. 의과대학 학생분들, 전공의 분들도 억울함과 불안함을 가라앉치시고 불이익 안받도록 회원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갑자기 위화도 회군이 생각나는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