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가정의 달 5월 8일 어버이날에 딸에게서 선물로 5천만원을 받았어요.

어제 2024년 5월 8일 어버이날 오후에 안 마님이 딸한테서 밖에서 저녁 같이 먹자고 전화가 왔답니다.  하여 퇴근 시간인 7시 반에 맞추어 동네 제주간에 부부가 먼저 갔습니다. 여기는 웨이팅이 있어서 미리 가서 기다려야 한다네요. 바람이 많이 붑니다. 송도 바닷바람은 아직도 많이 찹니다. 

(송도 제줏간 입구)


테이블이 한 8개정도 되는데 다행히 아직 3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안 마님은 딸이 오려면 한30분 남았으니 한바퀴 돌고 오자고 합니다. 그런대 바람이 넘 찹니다. 그래서 그냥 들어가자고 강권해서 남은 자리중 4인석 한자리를 차지해 주었습니다.

(송도 제줏간 내부)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았는대 채 5분도 안되어서 양 옆의 나머지 빈자리가 바로 손들로 채워셔서 만석이 됩니다. 약속시간 8시는 아직도 30분이나 남았습니다. 그렇다고 밥 사겠다는 물주(?)  오시기도전에 먼저 고기를 시키는 것도 예의는 아닌것 같고 살짝 고민이 되더군요.

그런대 메뉴판을 보니 정식 고기메뉴 아래에 에피타이저 메뉴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름하여 돼지껍데기, 1인분에 9천원! 아싸 이거지.. 사장님 call ! 

(밥 사준다는 물주님 오기전에 웨이팅 에피타이저로 시킨 돼지껍떼기+ 한라산+테라 1병. 자작사진)


그런애 우리 보다 5분 늦게 입장, 옆자리 앉으신 손님이 우리 자리 돼껍을 슬쩍 보시더라. 그걸 슬쩍 본 나는 옆에 마님 귀에 대고 "저 옆 손님들 분명이 돼.껍 부터 시킬겁니닷!"했지요. 이때 내 귀를 파고드는 청량하고 맑은 소리 "저기요, 우리도 돼껍2인분하고 삼겹2인분 주세요!"

아싸! 역시 이넘의 예지력이란.. 
그런대 말입니다.. 호기있게 시킨 주문을 듣고는 종업원이 한마디 합니다. "손님, 돼껍은 메인 드시고 나중에 드시는 메뉴입니다.."  그 말을 들은 손님의 온 몸으로 느껴지는 당황한 음성 "왜~~~~요. 그냥 주세요" 이후 
뭐라뭐라... ㅋㅋ

 

바로 옆에서 이 대화를 듣고는 괜시리 미안하고 많이 당황했습니다.  '왜 우리는 주고 저 옆자리는 안된다고 하지?' 그래서 우리가 처음에 음식을 어떻게 시켰더라?하는 마음으로 떠올려 보았습니다.

"사장님~ 오늘 어버이날이잖아요. 그래서 울 따님이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고 지금 퇴근 중이시라 한2~30분 기다려야 하겠는대 물주님 오시기전에 우리가 메인을 시키기는 그래서 말인대요. 요거 돼껍 2인분을 먼저 주시면 안될까요..?" 이랬을 뿐인대... 사장님 말씀이..

"그럼 손님, 2인분은 많으니깐 1인분만 드릴께요~!" -- 아하! 그랬구나. 우리는 서로 말을 잘했었구나~ㅋㅋ
"앗. 무쟈게 감사합니다. 그럼 오실때 괜찮으시면 한라산 하나하고 테라 하나 갖다주세요" 사장님 왈"넵!"

이런 서로의 배려가 묻어서 온 뙈껍이어서 그런지 정말 부드럽고 쫄깃쫄깃 콜라겐 만땅 즐 에피였습니다.

잠시후 물주님이신 딸이 왔습니다. 당연히 메인 고기를 시켜서 이렇게 맛나게 먹었습니다.

(제줏간 메인 돼지고기 - 저 가운데 장그릇은 제주도 가면 한번은 찍먹하셨을 바로 그 장)


그리고 울 딸이 어버이 날이라고 "축하합니다"하면서 꺼낸 선물인대 요새는 요렇게 주는 5.천.만.원짜리 카네이션이 유행인가 봅니다. 저희 부부는 처음 보는 거라 깜짝 놀랬습니다. 오천만원짜리 카네이션이라니!

(거금 오천만원 카네이션)

 

(5천만원에 따라온 마음의 선물 '꽃 케익'
(봉투속에 점잖게 앉아계셨던 신 사임당님)
(요즘 유행하는 오천만원찌리 어버이날 선물 세트 - 자작 사진)


그런대 말입니다. 
요걸 진작에 알았으면 엊그저께인 5월 4일 처가집 장인 장모님 겹 합 생신때 우리도 이렇게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슷한 돈을 쓰더라도 포~옴 나게 쓰는 건대 말입니다.

참 요즘은 정보시대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면서 오늘의 일상 기록을 마칩니다.

# 같이 보시면 건강 개선에 도움되는 정보 드립니다. (손, 발, 배 차시고 잠 안오시는 어르신들께 강추 정보)

 

[과학탐구보고서] 체온 1도 차이가 수명을 좌우한다 - 실제 집에서 체온 1도 올리는 최적의 방법

2024년입니다. 2024년도의 건강 최대 이슈는 출산율 및 인구 저하, 100세 시대이며 나이 드신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으로는 치매와 암, 혈압문제입니다.작은 이슈로는 수면장애, 스트레스, 비만

dumira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