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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0 타고 오늘 서울 나갑니다. 신논현동을 가는대 6450과 지하철 2가지 길이 있네요.

오늘은 2024년 04월 27일 놀토입니다.  어제 금요일 오후에는 잠시 나갔다 들어오는대 향이 그윽한 라일락 봄꽃 자태에 홀려서 핸폰에 담아봤습니다. 자태를 뽐낸지 조금 지난것 같긴 합니다만 보기에 어떠신가요~^^

단지안 한쪽에서 살포시 자태와 향을 뽐내고 있는 라일락
(단지안 한쪽에서 살포시 자태와 향을 뽐내고 있는 라일락)



오후 1시즘에는 양재역에서 친구들과 당구모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올만에 서울 나들이니  겸사겸사  오전 11시 즈음에 치과에도 검진 예약도 해놨습니다. 1타 2피를 노리는 상황.
아, 그리고 사이사이에는 정말 올만에 교보문고 뒤에 있는 뼈다구해장국집을 들려서 맛난 아점을 때려볼까 해요.
이집은 신논현 먹자골목 뒷길에 있는대 꽤 오랜된 맛집입니다.

시레기를 푸욱 고아서 사골 우린물에 담궈담궜다가 뼈다귀 위에 수북히 얹어 김이 모락모락 나서 절로 군침이 나오게 하는 형상으로 나오거든요.  저는 침이 나오기 전에 같이 시켜놓은 두꺼비 반주로 침마중을 보내서 진정시키는 편입니다.

아, 친구들 중에 같이 아점때릴 사람은 한두명 정도 오라고 할 까 합니다.

 

그런대 매번 서울을 나갈때 마다 고민이 있네요. 
50분마다 출동하시는 광역버스님을 타고 나갈까..

아니면 좀 돌고 서서가더라도 시간 맞춤은 정확히 할 수 있는 은하철도 999를 타고 나갈까 하고요.

아마 서울 근교 사시는 분들은 다 저와 같은 마음이시겠지요.

은하철도 999를 타고 강남을 가려면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대 최단시간 코스는 이렇습니다.

(인천 송도에서 신논현 가는 길 - 그야말로 은하철도 999 아니면 못나갈 코스처럼 보입니다)


이번엔 광역버스 6450코스입니다. 이 친구는 일단 오시는 시간에 잘 맞춰서 나가야 합니다. 한번 놓치면 무려 50분을 코박고 있어야 하니까요. 마치 새벽에 신랑 올때를 등불에 기름 맞춰 기다리는 새신부들 처럼이요.

(6450 광역버스는 2층 키다리차를 타고 나갈때도 있어요)


6450버스를 시간 잘 맞춰서 타면 서울 1착 정거장은 1-시민의 숲, 양재 꽃시장 역입니다.  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추 55분 정도입니다. 다음 2착은 양재역이고 3착은 래미안아파트 앞이고 4착이 강남역4거리 5착은 오른쪽 삼성역방향으로 꺽어져서 고개에 위치한 역삼역,  그다음은 7년간 일했던 선릉역이랍니다. 그 다음역은요? 

바로 얼마전에 삼성동 봉은사 사이에 프랜차이즈 미용실에서 일본 여행객 펌+커트비 80만원 받아서 대서 이슈가 됐던 삼성역 정거장이 나오는 거죠. 여기서 회차를 해서 다시 반대 코스로 인천 송도를 향해서 귀차하게 됩니다.

정리를 하자면, 6450을 타고 시민의 숲역에 내려서 신분당선을 타면 한5분도 안걸려서 신논현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물론 깊숙히 내려갔다가 다시 지상으로 올라오는 얼추시간 7분도 더해야 하니깐 모두 더하면 55+5+7+@ = 얼추 1시간 10분 전후가 6450타고 서울 도착하는 시간이 되겠네요.

은하철도 999 송도-강남 =1시간 40분 소요 vs 50분 시간 맞춰서 기다렸다 타고나가야 하는 6450 = 약 1시간 10분입니다.

오늘은 올만에 송도에서 서울 나들이 가는 코스를 고민하면서 독자님들의 의견을 구해봤어요.

독자님이라면 어떤 코스로 서울 나들이 하시겠어요?

엥? 나귀타고 가시겠다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