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10분께 서울이면 새벽이라 출근길 한산하겠지만, 여기는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역’ 버스 정류소 앞.
텅 빈 도로엔 이른 시간부터 승용차 십여대가 연달아 줄을 지어 서있었다. 버스 반환 기점 (종점)에서부터 만석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까지 가족을 대려다 주는 차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인천 송도에서 서울 강남으로 나가는 버스는 가장 멀리에서 나오는 6450과 6405가 있다.
- 지난 해 광역버스 입석금지가 벌률로 꽉 박혀서 시행되면서 그동안 알음알음 태우던 입석을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로 최근 '종점(기점) 만차, 순환종점 만차'이 많아지면서 탑승난이 벌어지고 있어 서울 출퇴근 자들의 원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정이다보니 앞에 두, 세정거장에 있는 출근러들이 기점지로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차 놓치면 최소한 20분 정도는 지각이기 때문이다. 인천 광역버스는 배차시간도 욕나오게 길다. 그나만 6405는 한20분 배차간격이지만 6450은 거의 50분 간격 배차이니 출근길 승차에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이다.
[6405 광역버스 노선 안내]
<웰카운티[38353]> - 센트럴파크역[38397] -송도자이하버뷰[38/468] - 송도더샵퍼스트월드(동문)[38013] - 풍림2,3차아파트
[38350] - 한진아파트[38016] - 연세대 송도캠퍼스입구 [38489] - 정왕(미정차) - 월곶jc(미정차)- 연성IC(미정차- 물왕TG(미
정차) - 조남jc(미정차) - 평촌ic(미정차) - 학의JC(미정차) - 과천터널(미정차) - 과천IC(미정차) - 대공원고가(미정차) - 선바
위역[66002] - 서초아트자이아파트[31050] - 서초역 [31007] - 교대역[31013] - 강남역서초현대타워앞[31016] - 래미안아
파트파이내셜뉴스(중) [31072] - 양재역(31073] - 시민의 숲, 양재꽃시장[31002] - 양재IC(미정차) - 이하 출근길 역순으로 운행 함.
내가 타고다녀본 경험으로 <웰카운티>역에서 거쳐오는지는 알 수 없고 기점 환승정거장은 [센트럴파크역]으로 보면 된다.
- 저 코스로 인천 송도 - 강남 출퇴근 시간 무려 2시간 30분을 길가에 버리고 다닌다. 막말로 2시간 30분이면 마동석의 범죄도시 4를 보고도 외식까지 해도 될 엄청난 시간이다.
인천 송도 시민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게 생긴것도 이해가 갈 뿐이다. "어휴 서울로 이사를 가던지 아니면 직장을 옮기던지 해야지.."라는 푸념이 절로 나온다.
서울에 직장이 있는 한 출근러는 “출근 버스를 제 시간에 놓치면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한다. 그런데 강남까지 대충 2시간이나 걸린다. 못할짓이다.."라고 말하는대 얼굴색이 붉어진다. 택시를 타면 시간은 비스므리한대 요금만 50,000원이 나온다.
-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광역급행버스 M6405의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출근 시간(06~09시) 이용 인원은 기점에서 380명, 그 다음 정류장에서 70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진입 전 마지막 두 정류소에선 각각 233명과 137명이 이용했다. 기점에서 멀어질수록 이용 인원이 줄어드는 기형적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당연히(?) 퇴근 시간에도 나타나고 있다.
인천-서울로 오가는 M6450, M6724번, 경기-서울을 잇는 M5107번 버스(수원~서울역)와 M7731번(경기 고양~공덕역) 등 수도권 외곽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오가는 시민들은 같은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것은 과연 안전정책일까 '아 몰랑..' 복지부동의 전형적인 행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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